10차 전체회의까지 진행된 경사노위 공공기관위원회를 중간 점검하고 경과를 보고하는 회의가 열렸다. 노정 양측이 제출한 안건에 대한 토의가 일단락된 공공기관위원회는 11월까지 남은 3개월여간의 기간 동안 각 안건별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타결 여부 및 세부내용을 결정하게 된다.

금융노조와 공공노련, 공공연맹 등 경사노위 공공기관위원회에 참여하는 한국노총 내 3개 산별 조직은 9월2일(수)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위원회 노동계 대표자회의’를 열었다. 대표자회의에는 3개 산별 대표자 및 임원들과 공공기관위원회 노측 위원 3인, 실무위원들이 참석했다.

경사노위 공공기관위원회는 이병훈 위원장을 비롯해 노동계, 정부, 공익 각 3명씩 총 10명의 위원들이 참여한다. 노동계에서는 한국노총 산하의 금융노조, 공공노련, 공공연맹이 참여하며,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가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임금체계 마련, 임금피크제 폐기, 노동이사제 등 공공기관위원회 주요 의제들에 관해 노정 간에 진행된 논의 경과와 수준, 쟁점 등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과 그에 따른 대응 전략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임금체계와 관련해서 노동계가 요구한 6대 조건의 수용 전망과 임금피크제 폐기 시까지의 개선방안, 노동이사제 제도화를 위한 조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치열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사노위 공공기관위원회는 11월21일(토) 종료된다. 금융노조 등 3개 조직은 공공기관 노동자를 위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더욱 긴밀하게 연대를 다져 나가면서 공조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