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배우고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을 논의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금융노조는 9월8일(화) 온라인 교육특강 제2강 <괴롭힘을 넘어 존중일터로>를 진행했다. 금융노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위축되고 있는 교육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제1강 <한국형 노동회의소> 강연을 시작으로 온라인 교육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제2강 강의 주제는 직장 내 괴롭힘이며, 문강분 행복한일연구소·노무법인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문강분 대표는 강연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의 개념과 유형을 분석하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최근 사례들을 통해 쟁점과 구제방안 등을 설명했다. 

문강분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은 조합원들의 일상에 고통을 주는 일이며,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고통 해결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한다”라며 ▲조합원 대상 실태 조사 ▲단체협약을 통한 존중일터 만들기 ▲조합 내 전문가 육성 ▲정책 과제 수립 등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과 자체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현재 금융노조는 2019년 7월16일(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따라 조합 내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중앙노사위원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피해자 구제제도 마련 등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대처를 위한 노사동수 기구를 설치하고 대응 매뉴얼을 제정할 것을 사측과 합의했다. 또한 2020년 단체협약 요구안에 산별차원의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위원회 설치를 통한 신속 구제방안 마련을 포함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금융노조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상시적인 온라인 강연을 마련하고,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간부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