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정 상시 협의채널 구축을 통해 금융노사정의 지속적 소통·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금융노사정은 5월29일(금) 제1차 금융권 현안협의에서 상시협의체 신설을 위한 논의를 한 바 있다. 그 후 두 차례의 현안협의체 논의가 이어졌으며, 9월4일(금)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측은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가 참석했으며, 사측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정부차원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상시적인 협의채널을 구축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당국의 금융정책 수립 과정에서 금융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양대 노조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2019년부터 금융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금융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상시 대화 채널 구축을 추진해왔다. 

또한 금융노사정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금융노사정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영업점·콜센터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근무환경 개선, 재택근무 확대 등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 밖에도 금융노사정은 △금융권 인력운영 효율성 해결방안 모색 △금융사고 피해 최소화 및 재발방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 등을 논의하고 함께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노조는 금융권 현안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국책은행 지방이전 논의에 대해 헥시트(Hongkong-EIXT) 상황과 금융소비자 편익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지방이전 논의에 앞서 지방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으며. 최근 금융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해 보상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과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따른 공정 경쟁 및 소비자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