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코로나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생계의 어려움에 빠진 지역 농어민의 위기극복 지원에 적극 나섰다.

금융노조는 5월27일(수)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지역 농수산물 판로지원 및 소비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수산물 소비캠페인 추진을 약속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 급식 중단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농수산물 판로가 막힌 상황에서 지역 농어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이날 공동협약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회장단, 이상호 11번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동자들은 오늘 체결하는 공동협약의 뜻 깊은 정신에 따라서 노동자와 농어민의 아름다운 연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역농수산물 판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과 서울은 함께 살아가는 상생공동체로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와 금융노조,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가 함께 참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협약을 계기로 금융노조는 10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역 농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농산물 공동구매 및 착한 소비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농어민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간부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