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5월28일(목) 고양 소노캄에서 2020년도 지부대표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부대표자 워크숍은 1박2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일 행사로 변경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방법은 연대와 협력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산별중앙교섭도 금융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으로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나눌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며 “올해 산별임단투를 성공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지부대표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부대표자 회의에 앞서 박홍배 위원장은  KEB하나은행지부, KB국민은행지부, 한국산업은행지부, 한국씨티은행지부, 광주은행지부, 제주은행지부, 한국자산관리공사지부, 전국은행연합회·한국신용정보원지부, 우리에프아이에스지부, 한국기업데이터지부, 우리카드지부 등 11개 지부의 신임대표자에게 휘장을 전달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이날 제6차 지부대표자 회의에서는 지부 현안 및 투쟁 상황을 공유하고 ▲산별중앙교섭 경과 ▲금융노사정 공동선언 후 지부별 KPI 변동 경과 ▲노조추천이사제 추진 경과 등을 보고했다.

지부대표자회의 이후에는 강연이 이어졌다. 정혜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노동정치의 현황과 과제’ 주제로 강연 했으며, 금융노조 선정 친노동·친금융 후보였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금융산업의 미래와 향후 금융노조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을 듣고 참석자들은 금융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금융인공제회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이광재 당선자는 금융노조에서 추진하는 금융인공제회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치와 노동조합이 함께 연대해야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표자 워크숍에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금융노조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당선된 김병욱, 송영길, 이학영,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당선인들은 5월30일(토) 개원을 앞두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향후 21대 국회에서 금융노조와 함께 진일보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