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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경영진은 내부 인재를 양성하여 조직을 운영하기 바란다
등록일 : 2020-05-27 15:20:23

 


 

  백년지계 막여수인 (百年之計 莫如樹人)

 

경영진은 내부 인재를 양성하여 조직을 운영하기 바란다 - 

 

다가오는 6월에 대폭 인사를 낸다는 소문이 흉흉하게 돌고 있다. 이재광 사장 취임 후 잦은 발령으로 모든 부서에서 업무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다. 인사권은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 적정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보복성 인사라는 공포감을 주어 직원들의 적극적인 행정과 창의성을 가로막는 것은 기관장으로서 할 일은 아니다.

 

또한 지난 12월 정기인사에서는 오랜 경력의 내부 IT전문가들을 한꺼번에 영업점으로 보내더니, 코로나19 감염 의심을 이유로 외부전문 IT유지보수업체를 내보내기 위한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공사의 IT업무가 마비상태에 빠지고 있다.

 

이번에는 정보보안센터장을 개방형 계약직 직책으로 채용하겠다고 한다. 사측의 주장은 정보통신망법 준수를 위해 외부 전문가 활용이 시급하고 내부 전문인력이 부재하다고 했다.

 

그러나 노동조합이 확인한 바로는 해당 직책은 내부 전문인력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해당 직책을 내부 전문인력으로 지정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사측이 개방형 직책으로 채용한다면 또다시 외부에서의 의혹 제기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정보보안책임자라는 직책 특성상 툭하면 기밀유지를 이유로 내부직원과의 마찰도 빈번히 발생할 수도 있다. 철통같은 문서 보안으로 인해 OJT와 협업이 어려워졌는데 앞으로는 더욱 힘들 것이며, 원문공개율마저 18.5%로 공공기관 꼴찌 수준인데 더더욱 경영이 불투명해질 것이다.

 

우리 조합원들은 모두 우수한 인재들이다.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책임을 다하고 미승인 초과근로를 감수하면서까지 일하는 성실한 인재들이다. 무시하지 마라. 불신하지 마라. 우리가 직접 공사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 우리를 화나게 하면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2017년 기획재정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로 개방형 계약직은 약직 신분이라 하더라도 보직자 직급내 정현원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현 시점에서 개방형 계약직을 추가할 경우 정현원차를 벗어나는 지침위반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내부 총인건비 범위 내에서 해당 직급의 보수를 지급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지난해 총인건비 부족 사태로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조합원들의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 반납까지 해야 했던 것을 벌써 잊었는가. 영진은 직원들의 인건비도 온전히 지급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지 않으냐 말이다.

 

노동조합은 개방형 계약직 추가 지정 및 채용에 대해 부동의함을 천명한다. 그보다 먼저 내부직원의 전문성 활용 및 교육투자를 선행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공사는 우선적으로 내부 전문인력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로 지정하고, 인적자원의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한 전폭적인 교육투자 등 전문성 확보를 위한 방안부터 고민하기 바란다.

 

우리 공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경영자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백년지계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 실행해야 할 것이다.

 

2020. 5. 27.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 위원장 양 호 윤 

성명서_2020.05.27_HUG지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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